宋康昊的演技还是那么棒,如果这部片子今年票房能上去,估计明年的青龙奖又是他的了... -_-
用韩文看的,就用韩文写写观后感了,省得网上找名字和帮派名称的对照表...


-Info
장르 - 웨스턴 | 상영시간 - 133분 | 15세 이상 관람가 | 한국 2008.07.17 개봉
감독 : 김지운
출연 : 송강호, 이병헌, 정우성, 엄지원, 이청아
- 감독: 金志云, 1998년 '조용한 가족'으로 감독 데뷔를 한 김지운 감독은 현재 한국을 대표하는 영화 감독 중 한 명으로 자리잡고 있다.
하지만, 솔직하게 말하자면 김지운 감독은 내가 '좋아하는 한국 영화 감독'으로 몇 손가락 안에 꼽을 수 있는 그 몇 명은 아닌 것 같다. 어떤 작품은 재미있었지만 어딘가 미진했었고 또 어떤 작품은 특별히 싫지도 않으면서 그리 썩 마음에 들지는 않았던 것 같다. 그중 유명한 영화 & 재미있었다고 생각되는 영화들을 뽑아보면,
1998년 - '조용한 가족', 못으니, 평가는 못하고 그냥 pass...
1999년 - '반칙왕', 스스로 '코미디 드라마'라는 장르라고 부르는, 굉장히 웃기면서도 굉장히 슬픈 뮤비.
2002년 - '쓰리', 공포영화, 중문명 《三更》. 세 나라의 세명의 감독이 각각의 공포영화를 옴니버스식으로 그렸다.
2003년 - '장화, 홍련'. 극장에서 봐서인지 공포적인 장면에 인상이 많이 남는 영화. 슬픈 한 가족의 이야기를 '공포'란 칼러로 보여주는 영화.
2005년 - '달콤한 인생', 김감독의 손에서 느와르 + 액션으로 '느와르 액션'이라는 새 장르로 나온 영화. 사실 느와르면 느와르고 액션이면 액션인데, 둘을 한데 만들어 놓으니까, 쟝르에 대해서 잘 이해가 안 갔다.
- 쟝르 (Western Movie)
웨스턴 - Western, 서쪽의, 서부의... 그러니까 Western Movie = 서부영화란 말이다.
웨스턴 무비하면 바로 떠오르는 것들은 1960년대 헐리웃 영화를 대표하며 전세계적으로 카우보이 열풍을 불러일으켰던 올드 웨스턴 무비가 생각난다.
먼지 뿌연 서부를 배경으로 건조한 사막의 작은 동네에서 벌어지는 말탄 총잡이들의 한판 승부. 카우보이 모자를 쓰고 허리춤에 권총을 차고 말을 탄 채 광활한 서부를 내달리면서, 선량한 주민을 괴롭히는 악당에 맞서 정의를 실현하는, 강하지만 고독한 영웅 카우보이, 거기에 배경장면으로 황야, 사막, 작은 마을들, 건조한 언덕, 말, 보안관, 마을내 곳곳에 Wanted 딱지가 붙어있는 현상수배범, 기차, 마차 등이 떠오른다.
그런데 이런 웨스턴이 각 나라를 전전긍긍하면서 떠돌다가 덜컥 한 나라에서 새로운 장르로 탄생한 곳이 이탈리아다. 즉, 이탈리아 웨스턴이란 신종 장르가 탄생한것이다. 흔히들 마카로니 혹은 스파게티 웨스턴이라 불리우는 이 장르는 정통적인 웨스턴의 선과 악의 대결을 떠나 오히려 더욱 진정한 '무법자'라는 개념의 주인공들을 만들어냈다. 요즘의 웨스턴이라 하면 바로 이 '무법자'를 말하는 것이 당연할 것이다. 선도 악도 아닌 말 그대로 법이 없거나 법을 초월한 자신만의 기준을 가지고 살아가는 자들. 그들이 황야에서 보여주는 모습이 웨스턴 장르라는 것이다.
김지운 감독의 상상력에 덧대로 스크린속에서 들어간 좋은놈, 나쁜놈, 이상한놈'석양의 무법자'를 그려주듯 웨스턴 무비 컨셉으로, 일제식민지 시절에 대륙에 대한 동경과 항일정신이 깃든 '만주식 웨스턴'이 탄생한다.
배경이 만주이므로 '만주 웨스턴'이랄가, 아니면 김지운 감독의 말 대로 '김치 웨스턴'이란 아류인가?
- 배우
송강호, 이병헌, 정우성... 이들을 모를 사람이 있을가... 많이 이야기 하지는 않겠다.

:송강호 - 이상한 놈 윤태구, 말 대신 오토바이를 타고 만주 벌판을 누비는 독고다이 열차털이범, 말써의 진원지에 늘 존재하며 잡초 같은 생명력으로 언제 어디로 뛸 지 알 수 없다. 놈놈놈으로 또 한번 전무후무한 개성으로 가득한 '이상한 놈' - 태구를 세상속으로 내 보낸다. '손가락 귀신'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쉬리에서부터 조금씩 조금씩 알아가던 배우의 모습은 '살인의 추억'에서 오히려 판이 박혀버리고 그 모습이 온갖 영화에서 모두 나오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각 영화마다 송강호의 모습에 오히려 그 순간만큼의 역할에 몰두하게 만든다.
연기로선 이제 거의 신의 존재라 할가... 사실 윤태구가 등장하면서 부터, 비행모에 쌍창, 코믹한 옷차림... 등을 보고 송강호가 이상한 놈인줄 알았다... ㅋㅋ 특히 기차안에서 중국어로 "大饼"을 웨치며 차 바곤을 통하는 장면, 잠수 투구를 방탄투구로 사용하는 장면... 똥침 장면*2 등등은 웃음을 참을 수가 없었다. ㅋㅋㅋ

:이벙헌 - 마적 두목 박창이. 최고가 아니라면 참을 수 없다. 목표를 위해서는 살인도 밥 먹듯 지를 수 있는 냉혈한 마적단 두목. 죽을 수는 있어도 질 수는 없는 강한 자존심의 소유자. 집요하고 잔인하고 야비하며 때로 광기까지 비치는 캐릭터의 창이 또한 이병헌으로 인해 단순한 악당이 아니라 카리스마가 있는 자력을 내 뿜는 강렬하고 매력적인 인물로 태여났다.
너무 좋아 하는 배우는 아니지만 이상하게도 이병헌에게는... 달콤한 인생도 그렇고 놈놈놈에서도 그렇고... 스타일 안에서의 꾹꾹 참고 버티는 다른 인격이 느껴진다. 이상하게도 그런 느낌이 더이상 어색하지 않고 오히려 맛깔스럽게 느껴진다. 놈놈놈에서는 광기를 내 뿜는 눈길이 인상적이다.

:정우성 - 현상금 사냥꾼 박도원. 돈 되는 건 놓치지 않는다. 맹수, 현상수배범 등 돈 되는 건 뭐든 사냥하는 당대 명사수. 사정거리가 길고 명중율 높은 라이플과 샷건을 애용한다. 한번 찍은 목표물은 결코 포기하지 않는다. 박도원은 그가 보여줄 수 있는 남성적인 아름다움을 극한까지 확장 시킨 캐릭터. 질주하고 쏘고 떄론 활강도 서슴치 않는 도원. 일본군을 추격하면서 말을 타고 샷건을 날리는 장면은 진짜 멋있었다.

다른 이들을 보자.
:엄지원 - 많이 봤는데... 딱히 인상은 없다. 독립군 여전사(나연)로 나오는데 싸우는 장면은 없다.
:이청아 - 동갑내기 과외하기 2에 나왔다는데... 역시 인상이 없다. 도원(정우성)을 따라다니는 인물(송이 역)로 나온다.
:류승수 - 많이 나오는 배우... 태구의 친한 동생(만길)으로 나온다.
:김광일 - 쌍칼 역, 역시 보던 기억이 나는데, 잘은 모르겠다. 박창이의 오른팔, 명석한 두뇌와 빠른 상황 판단, 이름처럼 화려한 칼 솜씨로 창아를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며 보자한다.
:유제문 - 역시 많이 나오는 배우. 주로 비열한 역으로 나오고(괴물의 후반부 거지) 마적단으로 나오고...
:손병호 - 달콤한 인생의 그 보스, 놈놈놈에서는 아주 가볍게 나온다... 주로 반면역을 많이 하면서, 놈놈놈에서 아편굴의 일본쪽 첩자 서재식으로 등장.
:오달수 - 오프닝에 나오고 끝. 등장시간이 가장 짧은 배우(?)
:유창숙 - 할매 역, 역시 많이 나오는 배우. 주로 늙어서 정신이 오락가락 하는 역이다... 놈놈놈에서도 그렇고...
- 줄거리
(엠파스 영화정보에 시놉시스) 한 장의 지도! 세 명의 추적자! 이긴 놈이 다 가진다! 1930년대, 다양한 인종이 뒤엉키고 총칼이 난무하는 무법천지 만주의 축소판 제국 열차에서 각자 다른 방식으로 격동기를 살아가는 조선의 풍운아, 세 명의 남자가 운명처럼 맞닥뜨린다. 돈 되는 건 뭐든 사냥하는 현상금 사냥꾼 박도원(정우성), 최고가 아니면 참을 수 없는 마적단 두목 박창이(이병헌), 잡초 같은 생명력의 독고다이 열차털이범 윤태구(송강호). 이들은 서로의 정체를 모르는 채 태구가 열차를 털다 발견한 지도를 차지하기 위해 대륙을 누비는 추격전을 펼친다. 정체 불명의 지도 한 장을 둘러 싼 엇갈리는 추측 속에 일본군, 마적단까지 이들의 레이스에 가담하게 되고… 결과를 알 수 없는 대 혼전 속. 과연 최후의 승자는 누가 될 것인가?
줄거리를 길게 쓰느라니, 걍 영화를 보는게 좋음. 이로 약함...
- 평
:음악 (BGM)
극장에 안가고 집에서 봐서, 실제 극장 효과가 어떨지는 모르겠는데, 배경음악들은 우리 귀에 매우 익숙한 음악들이다. 그래서인지 거부감이 전혀 없었고, 또 새로운 느낌도 별로 없이 쉽게 접수가 되는 귀에 익숙한 음악들이였다.
:배경(景, View) 과 색갈(色, Main Color)
감독의 의도는 분명했던 것 같다. 웨스턴 + 코리안식, 웨스턴이란 장르에 한국적인 것을 입혀보고 싶었을 것이다. 그리고 확실히 한국 스타일의 웨스턴이 나왔다. 그런데 그걸 꼭 김치 웨스턴이라고 표현하는 것은 별로 맘에 안든다.
놈놈놈에 나오는 한국식 웨스턴을 보자.
1) 다른 나라의 웨스턴에서는 주인공들이 섞이지 않는다. 그런데 여기선 섞였다. 성격도 섞이고 사람들도 섞이고 목적도 섞이고... 좋은 놈, 나쁜놈, 이상한 놈을 다 섞어버렸다. 비벼먹고 섞어먹고 말아먹는 걸 좋아하는 음식문화처럼 말이다... 좋은 놈, 나쁘놈, 이상한 놈을 다 섞어서, 거기에 창이파(마적), 친일파, 귀시장파, 일본군, 삼국파, 아편장사치... 까지 등장하는데, 모두 지도라는 목적에 섞여서 추격하고 싸우고...
2) 한반도의 정서, 빼앗김의 정서. 특히나 이 영화의 시대적 배경인 1930년대의 정서는 더욱 그러하다. 그래서 나쁜놈이던, 좋은놈이던, 이상한놈이던 각자 빼앗김의 정서를 표현한다.
그리고...
색깔이 너무 멋있다. 황야의 표현이 너무나 멋있다. 웨스턴의 색이라 할가...
다소 세밀한 부분은 아쉽긴 하지만.... 거친 황야의 색감은 너무 멋있었다.
영화를 보면서 돈황(敦皇), 그리고 중국 서부지역에 막 한번 가보고 싶은 충동이 있었다는... 언젠가는 꼭 한번 가봐야겠다.

총적으로 한번은 볼만한 영화였다.
감독이 예쁜 것에만 매료되어있어 항상 스토리의 헛점을 보이는 분이라서 약간은 허무하긴 했는데...특히 마지막 결말과 찾던 보물이 석유라는 것... -_-
그래도 늘 폼만 잡던 패턴에서 대중 입맛으로 돌아서준 것만으로도 감독으로서는 성장이라고 생각 된다.
그리고, 역시 송강호가 영화를 살렸던 것 같다. 만일 송강호가 빠졌다면 또 하나의 D-War가 되지 않았을 가 생각한다.
P.S. 오픈 32일만 손익분기점 650만 관객 돌파... 1000만 나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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